광주은행은 무보증O.K대출이 취급 70일만에 1만명의 고객을 유치해 4백1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신분증 하나만으로 보증이나 담보없이 곧바로 1천만원까지 빌려주는 대출이다. 금리는 연 10.5%-13.95%로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소액급전대출 상품중 낮은 대출금리에 속한다. 광주은행은 또 예금금리를 시중은행 상품보다 높게 유지하는 전략을 펼쳐 주력상품인 MVP예금으로 1조원이 넘는 유치실적을 기록했다. 이 상품의 1년만기 금리는 연 5.10%로 다른 시중은행보다 0.25-0.15%포인트 높다. 엄종대 광주은행장은 "앞으로도 지역민과 지역기업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발해 지역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