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형 '당 발전 및 쇄신 특별대책위' 위원장은 26일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단일안을 마련해 주자들을 직접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1월 전당대회 가능성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12월 중순까지 당 쇄신책과 정치일정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특대위 내부에 이견이 있을 경우 표결보다는 교황선출 방식처럼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미 당내 의원과 당무위원,지구당 위원장,고문단 등 3백여명과 1대 1 접촉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상태"라며 "28일 당발전 쇄신 워크숍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결론 도출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상임고문단 조찬회동에서 김근태 정동영 정대철 고문은 특대위 논의과정의 투명성 문제를 제기한 뒤 "쇄신내용에 대해 공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특대위 비공개원칙에 제동을 걸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