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고생 3분의 2 이상이 휴대폰을 갖고 있으며 74% 이상은 휴대폰이 없을때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청소년보호위원회는 한국정보사회학회에 의뢰해 지난 4∼10월 서울 등 전국 10개 시.도 중.고생 2천3백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고생의 67.1%가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통화횟수는 2통화 미만이 21.0%, 3∼4통화 27.0%, 10통화 이상이 20.0%인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폰 부가서비스중 문자메시지는 하루 평균 18회 가량 이용하고 있으며 전체 응답자의 42.8%는 문자메시지 사용시 표준어법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휴대폰 요금은 한달 평균 3만1천4백원이고 청소년 본인이 요금을 부담하는 경우는 전체의 1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