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밝히고 급등했다. 주가는 닷새만에 6,000원대를 회복하며 출발, 장 중 7.53% 까지 올랐다가 6.86% 오른 6,390원에 마감했다. 전날의 두 배가 넘는 55만주가 손을 옮겼다. 이 회사는 이날 장 시작 전에 자사주식 20만주, 등록주식수의 2%를 전날 종가 5.980원에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자사주취득 위탁 주간사 대신증권은 이날 이 회사가 2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80만주, 이사회 결의일 직전일인 10일 종가 4,140원 기준으로 약 33억1,200만원 어치를 매입해 소각키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취득일은 내년 1월 14일까지 3개월간이며 이번 자사주 취득은 이 일환으로 처음으로 실행된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오늘 매입한 자사주를 비롯해 향후 공시에 따른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전량 소각할 것"이라며 "주가 부양을 위한 단호한 결의"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