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추위가 몰아닥쳐 부산과 경남.북 지방에 올 가을 이후 처음으로 얼음이 얼었고 대전과 충청 지역에는 첫 눈이 내렸다. 이번 추위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다가 30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이 영하 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며 "27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1도, 춘천 영하 8도, 충주 영하 7도, 수원 영하 6도, 서울 영하 5도, 대전.서산 영하 4도, 인천.전주 영하 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도 영상 4도에서 11도의 분포를 보여 오후에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또 서울.경기 지방에는 27일 오후 한때 첫 눈이 내릴 가능성(강수확률 30%)도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30일께 흐리고 한차례 비가 온 후 기온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