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엿새연속 오르며 27일 장중 최고가인 15만4,000원대에서 등락하는 등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시장 리니지 서비스 호조 소식과 미국에서의 활발한 마케팅이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일본 리니지 회원이 5만명을 넘어 6만명에 접근하고 있고 동시접속자수가 6,000명에 달하고 있는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인터넷서비스망 사업자가 망교체작업을 벌이는 등 통신망확충 작업을진행중인데다 최근 온라인게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일본 협력업체인 야후 BB가 연말까지 100만회선을 깔겠다고 호언하는 등 가입자 확대 기대가 높아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엔씨측이 미국보다는 게임 메니아가 많은 일본의 시장잠재력이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1/4분기이후엔 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가 역사적 고점 부근인 15만원대에 도달한 만큼 조정이 예상돼 일단 해외시장에서의 뚜렷한 실적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