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현대백화점, 소비회복 기대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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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체 주가가 내수 우량주로 주목을 받으며 급등했다.
연말을 맞아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내년에는 월드컵 등으로 내수업종이 호황을 탄다는 전망에 따라 매수세가 몰렸다.
27일 신세계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1만5,000원, 14.08% 오른 12만1,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기록했던 연중고가 10만8,000원은 물론 99년 7월에 기록했던 이전 고점인 10만9,000원도 뛰어넘었다.
ABN, CSFB 등 외국계 증권사로부터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현재 거래량이 6만2,000주에 불과한 데서 알 수 있듯 유통물량이 부족한 것도 주가의 탄력을 좋게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700원,8.94% 오른 2만700원에 거래되며 6월 기록했던 연중 최고가 2만500원을 돌파했다. 고가 제품 판매를 지향함으로써 경기 둔화시에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 투자자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송계선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 강세는 펀더멘털 외에 주가 상승에 특별한 재료는 없다"며 앞으로도 실적 호조소식이 주가를 받춰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