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 개발 아젠다(뉴라운드) 협상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협상 전담 대사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WTO 협상의 최일선인 주제네바 대사관에 협상 전문가를 대폭 전진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3차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서 'WTO 도하 개발 아젠다 출범과 우리의 대응'이란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통상조직 강화대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