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재해상보험이 대한시멘트에 매각됐다. 예금보험공사는 27일 대한시멘트와 대한화재해상보험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가격은 4백20억원으로 결정됐다. 예보는 그러나 대한화재의 순자산부족액이 8백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기존주식 전체를 무상 감자한 뒤 순자산부족액에서 매각 가격을 뺀 3백81억원을 공적 자금으로 메워줄 방침이다. 대한화재를 인수한 대한시멘트는 내년 3월말까지 대한화재의 지급여력비율을 1백% 이상으로 끌어 올려야 하며 최대주주로서 총 발행주식의 30% 이상을 1년간 보유해야 한다. 한편 대한시멘트는 이날 대한화재 대표이사에 이영동 럭키손해사정 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