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7일) 금융.건설주에 매물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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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나흘만에 조정을 받았지만 지수 670선을 지켰다.
연일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했고 주식형펀드 환매요구가 늘어난 투신권이 대량으로 매물을 쏟아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46포인트 떨어진 670.1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매수강도가 다소 둔화됐고 증권 투신 등 기관은 2천억원 이상의 프로그램매수에도 불구하고 6백60억원 이상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대대금은 8억주와 4조3천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3.68% 상승한 유통업을 비롯 음식료 비금속 등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된 일부 업종만 강세였고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렸지만 미국 반도체주 강세의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하이닉스는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작용하며 9.51%나 오르며 2천원대를 회복했다.
미국 인터넷 소매업체의 강세에 힘입어 신세계(12.68%) 현대백화점(2.63%) 한솔CSN(3.22%)등도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LG화재는 11.46%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3개 상한가 종목 중 우선주가 15개나 차지하는 등 우선주 강세는 지속됐다.
매각기대감이 확산된 대한화재와 M&A기대감이 형성된 수산중공업이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전날 급등한 증권 은행 건설주는 매물공세에 시달리며 조정을 받았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