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갖고 미국의 대테러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외과병원급 의료지원단과 해.공군 수송지원단 등 5백명 규모의 비전투병을 파병하는 내용의 "국군부대의 대테러 전쟁 파견동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의 국회 국방위 심의와 내달 7일로 예정된 국회 동의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내달 10일을 전후해 아프가니스탄 주변 지역으로 파병이 이뤄질 전망이다. 동의안은 미국측이 이미 지원을 요청한 1백50명 규모의 의료지원단외에도 2백명규모의 1개 해군수송지원단,1백50명 규모의 1개 공군수송단 등 총 5백명 규모를 파견토록 하고 있다. 이들 부대의 파견기간은 1년1개월로 정해졌다. 정부는 국군부대의 파견경비를 우리측이 부담키로 했다. 국회동의 절차가 끝난후 부대운용 계획이 구체화된 부대부터 파병을 시작해 대테러 전쟁에 참여하는 요원 및 부대에 진료를 제공하고 병력 장비 물자 수송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