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도시가스가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7일 세아홀딩스가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강남도시가스는 내달 12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보통주 183만9천115주를 무상증자해 주당 0.851주의 비율로 배정키로 했다.
신주의 재원은 91억9천557만원의 재평가적립금이다.신주권은 내달 19일 교부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년 만에 황제주로 귀환했다. 미국 금리인하 수혜주로 부각된 데다 호실적까지 예상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일 1.05% 오른 10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종가가 100만원을 돌파했다. 마감가가 10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8월17일(100만156원·수정주가 기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올 하반기 들어 46% 뛰었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하면서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통상 신약 개발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저금리 환경이 유리하다. 미국의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서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분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생물보안법은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점유율 3위인 우시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우시앱텍 등 5개 기업 등이 목록에 포함됐다.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조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대규모 수주 계약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3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로부터 1191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엔 미국 제약사로부터 단일 수주 규모로는 사상 최대 금액인 1조4636억원(약 10억6000만달러)의 CMO 계약을 맺었다. 상반기에도 벨기에 제약사 UCB, 영국 제약사인 키닉사 파마슈티컬스 등으로부터 위탁생산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올해 수주 규모는 3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대규모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대형 증권회사의 고액 자산가와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 가운데 평균잔고 10억원 이상 부자 고객은 지난주(9월 13~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80억8000만원, 66억3000만원어치 사들였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수익률 상위 1% 고객이 같은 기간 순매수한 종목 상위 1, 2위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국내 반도체주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두 종목은 최근 한 달간 각각 19.54%, 17.79%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폭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반도체 업황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쓴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에 고수들과 자산가들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증권가는 이번주(23~27일) 코스피지수가 미국 반도체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기조 타진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이벤트를 소화한 만큼 상승 추세를 재개할 것이란 분석이다.NH투자증권은 22일 이번주 코스피지수 움직임 예상 범위를 2520~2670선으로 전망했다. FOMC와 BOJ 통화정책 결정 이전 관망세를 나타내면서 하단을 다져놓은 만큼 지수 밸류에이션(이익 대비 지수 수준) 부담이 일부 해소됐다는 판단 때문이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의 0.5%포인트 금리인하, 점도표상 내년까지 인하폭 확대, 내년 성장률 전망 유지(2.0%) 조합은 긍정적"이라며 "FOMC 다음날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 기자회견 내용을 빼고 숫자만 생각하면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적인 FOMC였다는 견해가 힘을 얻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국내 증시가 반도체 의존도가 큰 만큼 관건은 미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다. 당장 이번주 반도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풍향계 역할을 하는 마이크론이 현지시간 25일 미국 회계연도 4분기(6~8월)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해 '실적 가늠자' 역할을 한다. 올해 6월 마이크론이 제시한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76억달러(약 10조1000억원)였다.여기에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어둡게 예상하면서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곤두박칠친 바 있다.김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의 한국 반도체 기업 투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