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하고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스톡그랜트'를 지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스톡그랜트란 미래에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스톡옵션과 달리 현 시점에서 자사주를 나눠주는 제도다. 대개 특별상여금 명목으로 무상으로 지급한다. 스톡옵션이 회사발전에 공이 큰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데 반해 스톡그랜트는 모든 직원들에게 지급한다. 스톡그랜트를 지급할 경우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최근처럼 주가가 오를 경우 추가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 스톡옵션은 보통 유능한 최고경영자를 스카우트할 때 이용하는데 반해 스톡그랜트는 한햇동안의 기업이익을 직원들에게 되돌려주면서 애사심을 고취하기 위해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