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거래소 650선 붕괴와 더불어 68대로 곤두박쳤다. 외국인 순매도와 함께 기관이 오후들어 매도규모를 확대하면서 대형주가 급락세다. 심리적 지지선이던 70선 마저 무너지면서 하락에 가속이 붙는 양상이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22분 현재 68.77로 전날보다 3.51포인트, 4.86% 내렸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50억원 미만에 머물고 있으나 기관이 100억원 남짓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개인이 15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으나 역부족. KTF가 9% 가까이 내리고 하나로통신과 휴맥스는 11% 이상 추락했다. 다음, LG홈쇼핑 등이 6% 대로 낙폭을 넓히는 등 시가총액 대부분이 주저앉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옥션 만이 1~2% 상승세를 유지하는 정도다. 하락종목이 560개를 넘어 상승종목의 5배 이상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