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오후 들어 매물벽으로 쉽게 뚫지 못하던 1,270원을 뚫고 고점을 경신했다. 다만 물량부담으로 섣부른 진입은 경계하는 모습. 주가가 640선으로 급락세를 이어가고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확대되면서 달러매도 심리가 강화됐다. 외국인 주식자금 등 물량 부담이 있지만 증시에 보다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2분 현재 전날보다 4.40원 오른 1,269.7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90원 오른 1,269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차츰 레벨을 높이며 1시 35분경 1,270.70원으로 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소폭 반락, 1,269선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02억원, 50억원의 매도우위다. 주가는 오후들어 낙폭을 추가로 확대하면서 25.11포인트, 3.75% 내린 644.99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같은 시각 123.52엔으로 오전장 후반과 비슷한 수준을 거닐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