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전문업체인 한국컴퓨터통신(대표 강태헌)은 2천만달러 규모의 캄보디아 행정전산망 사업을 수주,캄보디아 정부측과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캄보디아 행정전산망 프로젝트는 투명하고 빠른 행정정보 처리를 위해 추진되는 국책사업으로 전자정부 구축과 주요 행정정보화 업무개발 분야로 나뉜다. 전자정부 부문은 전자문서 교환 및 전자결재 시스템 구축과 통합 웹사이트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행정정보화 업무개발은 각 부처별로 흩어진 행정업무를 단일 전산망으로 통합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컴퓨터통신을 주사업자로 하고 삼성전자와 중견 SI(시스템통합)업체인 유니소프트,네오로직스,네트워크장비업체인 오픈넷,다산인터네트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따냈다. 이에 따라 DBMS프로그램,PC와 서버컴퓨터,네트워크 장비,보안 솔루션 등 캄보디아 행정전산망의 IT(정보기술) 시스템이 모두 한국 기술과 제품으로 구성된다. 한국컴퓨터통신은 올해 5월 캄보디아 정부와 '유니SQL 캄보디아'라는 현지 합작 법인을 설립해 이 사업을 준비해왔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