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금리(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 기준) 영향으로 채권형펀드의 마이너스 수익률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주식형펀드는 성장형의 경우 6% 이상의 고수익을 실현했지만 8% 이상 오른 지난주(21∼27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펀드 중 채권형펀드들은 대부분 0.10% 이상의 수익률 하락을 겪었다. 비과세 국공채형펀드가 평균 마이너스 0.17%의 수익률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주식 성장형펀드와 주식일반형펀드는 각각 평균 6.85%와 6.54%의 수익률을 올렸다. 성적이 나빴던 투신사는 장기채권형펀드에서 0.2% 이상씩 펀드 수익률을 떨어뜨린 신영 태광 SK 주은투신 등이었다. 신영투신은 단기 채권형펀드에서도 0.3% 이상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주식 성장형펀드에서는 대한 LG 한국투신이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이들은 모두 7% 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대한투신은 투신사 중 가장 높은 7.56%의 수익률을 기록,한 발 앞서 공격적인 운용에 나선 덕을 톡톡히 봤다. 주식일반형펀드에서는 한화투신이 11.14%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한투신도 8%대의 고수익률을 올렸다. 자산운용사들의 뮤추얼펀드 중에서는 마이애셋의 '징기스칸성장형2'(11.79%)와 미래에셋의 '디스커버리주식형'(8.77%)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