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는 사냥감을 먹어치운 다음 눈물을 흘린다. 사냥감을 잡아먹고 뒷날을 위해 거짓 눈물을 흘린다는 것.이를 '악어의 눈물'이라고 한다. 옛날 한 여인이 나일강변에서 악어에게 아기를 빼앗겼는데 그녀는 악어에게 아기를 돌려달라고 간절히 애원했다. 그러자 악어는 "내가 아기를 돌려주겠는가 안 돌려주겠는가 맞혀보아라.맞히면 돌려주마"라고 말했다. 여인이 주춤거리자 악어는 애석하다는 듯이 눈물을 흘리며 아기를 잡아먹었다는 스토리.과학자들은 그러나 악어가 감정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게 아니라고 말한다. 해수와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들어온 염류를 울면서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눈물을 흘린다는 것.급락한 주가를 보고 누가 눈물을 흘릴까.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