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이 내년 1·4분기에 바닥을 치고 2·4분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LG화학 호남석유화학 등 대표적인 종합화학업체들이 경기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동양증권은 28일 "유화제품 가격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유화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에서 재고 가동률 생산능력 증가율 등 각종 지표가 바닥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며 "따라서 내년 1·4분기에는 미국과 한국의 화학산업 경기가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동양증권 이희철 애널리스트는 "유화제품 마진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고 재고조정도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다"며 "내년 1·4분기로 기대되는 경기회복시 유화경기 사이클도 상승 반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