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간 육군 부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감화를 받은 여대생이 학교를 그만두고 여군 부사관에 지원,하사 계급장을 달아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50사단 통신대대 김도현 원사(46)와 최근 하사 계급장을 단 장녀 혜진양(20). 김양은 지난 7월 여군학교에 입교,부관병과 부사관 양성교육을 받고 최근 하사계급장을 달았다. 김양은 계명대학교 자연공학부 2학년에 재학중이던 올 초 군인의 길을 걷겠다고 아버지 등 가족에게 털어놓았다. 이에 앞서 김양은 태권도 2단을 획득했고 사단 주최 보안표어경연대회에 참가,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