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께 남해군 이동면 강모(56.농업)씨의 집 안방에서 강씨가 머리와 얼굴 부위에 피를 많이 흘리고 비스듬히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 박모(51)씨가 발견했다. 박씨는 "오늘 함께 벼를 출하하기로 했는데 출하장에 나오지 않아 집에 가보니강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안방에서 10m쯤 떨어진 다용도실 안에 범행에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90㎝의 몽둥이가 물에 씻겨진 흔적이 있었고 다용도실 손잡이 부분이 수건에 싸여 있었다. 경찰은 시체에 외상이 있고 집 안방에 뒤진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타살된 것으로 보고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남해=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