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최근 달러/원 환율 급락으로 외화부채가 많은 한국전력에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604원에서 2만9,56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구조조정의 근본 문제인 자회사 민영화의 불확실성을 감안, 기존 '시장수익률상회'를 유지했다. SK증권은 이번 분기 달러/원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익과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비 감소로 한전 이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분기 달러 부채에서 환평가익이 560억원 정도 발생하고 기타 원재료비 등에서 100억원 절감된다는 설명이다. SK증권은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분할 전 기준으로 추정하면 달러부채에서 560억원, 연간기준 원재료비 330억원, 이자 60억원이 감소 내지는 절감돼 이익이 950억원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