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미국 증시 하락으로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이틀간 매도세를 접고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날보다 5.25포인트, 0.78% 내린 664.85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71.96으로, 0.32포인트, 0.44%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국민은행, 현대차 모두 약세다. 삼성전기, LG전자 등 옐로칩도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도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LG텔레콤 등이 하락했다. 반면 옥션,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주는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거래소에서 섬유, 종이, 의약품, 기계, 비금속 등만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이 하락했다. 은행업종은 미국 증시에서 금융업이 약세를 보인데 따라 2% 가까이 내렸다. 코스닥에서는 인터넷업종이 2% 가까이 상승하는 등 상승종목이 거래소보다는 많다. 현재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1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으며 코스닥에서도 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거래소에서 95억원 매수우위, 코스닥에서 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두 시장에서 각각 21억원, 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