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8일 동아제약이 수익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업종 대표주의 성격을 지녔다며 단기 적정주가와 장기적정주가를 각각 3만원과 4만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의견을 냈다. 이 증권사 이성원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 전망과 국내 제약사 가운데 자체사업으로 최대 규모의 흑자, 국내 최다 신약개발 과제 수행 등 장기 성장성을 감안할 때 업종 대표주로의 부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공장인수 및 증자를 통해 라미화장품 부실에 따른 부정적인 우려도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경영진의 극단적인 오류가 없다면 최대 추가 부실은 2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시가총액 1위인 유한양행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크게 저평가 돼 있다"며 "올 예상실적 기준으로 동아제약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507억원으로 유한양행의 242억원의 2배 이상이며 경상이익도 유한양행 386억원 보다 154% 많은 594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