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차관단 대출방식으로 2억달러 규모의 외화차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달 7일 홍콩에서 차관도입 계약을 체결한다. 28일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음달 13일 이 자금을 인출해 만기자금 상환 및 외화대출 지원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차입의 수수료를 포함한 총조달 금리는 1년물 1억5,000만달러가 런던금행간금리(리보)에 0.42%를 가산한 수준이고 2년물 5,000만달러는 0.50% 가산해 적용된다. 이는 지난 97년 외환위기 발생 이후 국내 시중은행의 외화 중장기 차입 거래 중 최저 금리 수준이다. 이번 차입은 BNP 파리바, 씨티은행 등 8개의 주간사를 포함해 아시아, 중동, 유럽, 미주지역에서 모두 23개 은행이 참여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