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하향조정하는데 그쳤다는 소식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28일 달러/엔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123.07엔까지 내려갔다가 장 막판 123.11엔으로 하락폭을 조금 좁혔다. 전날 환율은 123엔대 후반으로 마감했었다. 당초 전문가들은 S&P사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두단계 절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는 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조정하는 데 크쳤다. 따라서 이날 엔화 가치 상승은 그동안 지나치게 하락한 것을 만회하는 수준이었다. 한편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여 전날 7년 반중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 소비자신뢰지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센트 정도 오른 88.72센트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