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5:58
수정2006.04.02 06:01
최근들어 기존의 기업 콜센터가 단순한 전화상담에서 고객관계관리(CRM)에 기반한 웹콜센터로 바뀌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금융 통신 유통회사 홈쇼핑 등 고객으로부터의 전화응대가 많은 기업들이 고객과의 전화상담을 적극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이런 웹콜센터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이 바로 웹콜마케터다.
인터넷 e메일 전화 등의 정보통신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고객과의 상호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마케팅의 성과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전문인력이다.
각 산업 분야에서 웹콜센터 구축이 확산되고 있는 반면 현재 웹콜마케터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기존의 전화 상담원들이 체계적인 전문 교육 없이 웹콜마케터 업무를 맡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웹콜마케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는 '웹콜마케터'란 민간자격증을 개발, 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작년 7월에 처음 치러진 2급 자격시험의 합격률은 70%를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중 두번째 자격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내년 시험부터는 2급자격증 취득자와 3년 이상의 웹콜마케팅 경력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1급 자격 시험도 마련된다.
자격시험은 크게 1,2차로 나뉘어진다.
1차 시험은 온라인을 통해 치러진다.
객관식 40문항을 60분안에 풀어야 하며 60점 이상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웹콜마케팅 개론과 커뮤니케니이션 이론이 출제범위에 속한다.
2차 시험에서는 90분안에 객관식 30문항과 주관식 9문항을 풀어야 한다.
웹 활용능력과 상담능력을 평가하는 주관식 문제의 점수 비중(70%)이 큰 만큼 이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한다.
응시자격에 특별한 제한은 없으며 시험 접수는 홈페이지(www.ihd.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는 채용 전문 사이트인 온스카웃(www.onscout.com)과 연계해 웹콜마케터 자격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취업정보 제공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02)563-9984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