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을 응용한 이불과 요 쿠션 신발밑창 목걸이 등을 생산하는 숭민산업(이광남 회장)은 지난해 5백만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올해 인도 시장에서의 판매확대에 힘입어 총 2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인도 일본 뿐 아니라 중국시장에서도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내년에는 총 3천만달러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중국 칭따오(靑島)에 현지법인을 세웠다. 이광남 회장은 "칭따오는 중국의 중앙에 위치한 도시로 사회간접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고 조선족이 많아 언어소통에도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또 칭따오 현지법인을 통해 "베이징 상하이 등 소비시장이 넓은 대도시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숭민산업은 중국시장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자기 의료기기를 포함해 수출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02년에는 현지공장을 설립해 중국의 노동력을 이용,중국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88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경기도 광주,충남 천안,충북 음성 등 3곳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원활한 수출물량 공급을 위해 제1공장 생산라인을 재정비하고 인근 2만여평의 부지를 매입해 현대식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