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살아 살아 내 살들아'(KBS2 오후 11시)=상규는 뚱뚱한 아내가 너무 창피하다. 이런 상규 마음을 알게 된 아내 미경은 몰래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무작정 굶은 탓에 미경은 영양실조로 쓰러지고 다이어트했다는 사실이 들통나게 된다. 상규는 살림을 팽개치고 살빼기에만 집착하는 아내가 짜증스럽다. 그러던중 미경은 다이어트 때문에 시아버지 제사마저 깜빡 잊는다. □뉴스추적(SBS 오후 10시55분)='사라지는 AIDS 환자들'.올 9월말까지 AIDS 감염자로 판명돼 강제 출국된 외국인은 모두 1백60여명.이들 대부분은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체계적인 현황파악과 관리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AIDS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돈을 벌기 위해 다른 일자리를 찾아 잠적해버리는 외국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외국인 불법체류자의 AIDS 감염실태와 문제점 등을 살펴본다. □우리집(MBC 오후 7시25분)=다인의 집 앞까지 찾아온 우리는 자전거를 태워주고 싶다고 말한다. 이 광경을 지켜본 태실은 우리의 마음속에는 다인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다음날 우리는 태실에게 가방을 맡긴 채 다인과 자전거데이트를 즐긴다. 태실은 우리에게 생일선물로 목도리를 사준다. 그러면서 어릴 적 둘이서 했던 결혼 약속을 기억하냐고 묻지만 우리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는 다인과 자신의 생일을 재미있게 보낼 궁리만 한다. □굿모닝 실버(EBS 오전 6시50분)=초창기 우리 만화를 이끌었던 1세대 만화작가 김성환 화백.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한 시사만화가 김성환 화백이 출연해 만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고바우 영감이 탄생한지 올해로 50년이 넘었고 5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가 발매되기도 했다. 4컷 만화의 대명사인 고바우 영감은 한국 현대사 속에서 늘 오늘을 고민했던 냉철한 비판자였고 당대의 희로애락을 비쳐주는 거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