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동맹, 칸다하르 진입 .. 아프간 통치 과도위 구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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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부동맹군이 탈레반 최후 거점인 칸다하르에 진입했다고 북부동맹 고위 사령관이 밝혔다.
비스밀라흐 칸 북부동맹 국방부 부장관은 29일 "우리는 칸다하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날 아프간의 새정부 구성 협상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
아프간 4개 정파회의에 참석중인 북부동맹과 자히르 샤 전 국왕 대표단은 내년 3월 거국위원회가 소집될 때까지 아프간을 이끌 과도위원회 구성 방식에 합의했다.
◇과도위 구성 합의=북부동맹과 샤 전 국왕 대표단에서 각각 21명씩 42명,페샤와르와 키프로스 그룹에서 각각 10∼20명씩 참여하는 과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고 북부동맹 대표단의 모하마드 나티니 보좌관이 29일 밝혔다.
나티니 보좌관은 30일 협상에서 과도위원회에 참여하는 인사구성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아프간 전체 28개주 중 인구 구성비에 따른 과도위원회 구성문제에는 이견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아프간 공습서 미국인 첫 사망=미국 중앙정보국(CIA)은 28일 지난주 아프간 북부 도시 마자르 이 샤리프 부근의 요새에서 발생한 포로들의 폭동으로 CIA 작전국 소속 조니 마이크 스팬이 살해된 사실을 확인했다.
스팬은 미국이 9·11 연쇄 테러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지난 10월7일 아프간 공습에 나선 이후 아프간에서 군사 작전 도중 사망한 첫 미국인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