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女축구심판 1호 인정해줘 기뻐"..조추첨 깜짝선발 임은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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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베켄바워 2006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의 갑작스러운 불참 통보에 따라 2002월드컵축구 본선 조추첨자로 깜짝(?) 선정된 국내 여자 축구심판 1호 임은주씨는 "국제축구계가 나를 인정해 준다는 생각이 들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추첨자로 선정된 사실은 언제 통보받았나.
"어제(28일) 밤 늦게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연락받았다.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 때문에 30일 출국할 예정이었는데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선정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FIFA의 배정몫 중 하나가 나에게 배정된 것으로 안다.
99년 여자월드컵대회,2000년 시드니올림픽 등에서 심판을 봤던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부산=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