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구조 고도화 역점...내년중 총 6조원 투입" .. 장재식 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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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중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서비스산업 전용펀드를 2조원으로 확대하는 등 총 6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산업구조 혁신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통산업의 IT(정보기술) 접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IT.BT(생명공학기술).NT(초미세기술).ET(환경.에너지기술) 등 4대 신기술 산업의 핵심기술 확보 △핵심 부품.소재 기술개발 △제조업 관련 서비스산업 발전기반 확충 등 4대 시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장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선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구조 선진화가 시급하다"며 "산업기술 개발예산을 올해 8천7백81억원에서 내년엔 1조74억원으로 14.7% 증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87년 1백억원 규모로 시작된 산업기술개발사업은 기업의 기술개발과 연구장비 확충 등에 정부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연간 1조원 이상 투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금융기관 융자 형태의 서비스산업 전용펀드를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려 부가가치가 높은 유망 서비스산업을 적극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창업.진흥기금을 올해 2조4천7백33억원에서 내년엔 2조5천8백22억원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 장관은 이밖에 내년중 시장 선점 효과가 큰 부품.소재 개발에 민.관 합동으로 2천2백40억원을 지원하고 1천억원(정부 3백억원)규모의 부품.소재 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