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헌구)가 올해 임단협과 관련,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29일 울산 아산 전주 등 3개 생산공장을 포함한 전체 조합원 3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2만6천9백12명(전체 조합원의 70.6%)이 찬성해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 따라 29일과 30일 주간조 오후 3∼5시, 야간조 오후 9∼11시 등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번 파업으로 7천여대의 차량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2백5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