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폭마누라'의 제작사인 ㈜현진시네마(대표 이순열)는 메리디안창업투자㈜(대표 김영찬)와 함께 1백억원 규모의 영화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1백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결성금 가운데 80%를 현진시네마가 제작하는 영화에 투자할 계획이며,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총 결성 금액의 15%를 두 회사가 우선적으로 부담함으로써 일반인들의 투자 위험도를 낮추기로 했다. 또 투자조합의 투명한 운영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투자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선진형 펀드 구조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 및 법인과 개인 등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며 투자조합은 내년 1월 말에서 2월초 사이 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현진시네마는 조진규 감독의 '조폭마누라2'와 공군을 소재로 한 '아름다운 비행' 등의 영화제작을 준비 중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