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뉴에이지 뮤지션들의 감미로운 연주음악을 엮은 편집음반 「로맨틱」(포니캐년)이 발매됐다. 영화, TV드라마, 다큐멘터리, CF 등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국내 팬들의 귀에 익은 26곡이 두 장의 CD에 담겨 있다. 첫 CD는 동양 뮤지션들의 곡을 담았다. 가수 겸 피아니스트 노영심의 연주곡 'Glad You Told Me', MBC 드라마 「상도」의 주제곡을 작곡한 재일교포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Mint Academy', 일본 후지TV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의 주제곡을 만든니시무라 유키에의 'When My Heart Is Full', KBS와 NHK가 공동제작한 다큐멘터리「인간 게놈」의 주제곡으로 사용된 히사이시 조의 'Gene' 등 13곡이 수록됐다. 두번째 CD에는 KBS 드라마 「가을동화」의 주제곡으로 사용된 케빈 컨의 'Return To Love', 국내 CF배경음악으로 사용되고 있는 브라이언 크레인의 'Butterfly Waltz', 노르웨이 듀엣 시크릿가든의 'Song From A Secret Garden', 색소포니스트 데이브 코즈가 연주한 가수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 미국 재즈그룹 웨스트코스트의 'Ave Maria' 등 서양 뮤지션들의 연주곡이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