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나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6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의 '외끌이'에 힘입어 70선에 올라섰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03포인트(2.39%) 오른 643.89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53포인트(2.21%) 상승한 70.52에 마감됐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29일 기준으로 전일보다 1천2백2억원이 늘어난 10조5백10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예탁금이 10조원을 넘어서기는 지난해 7월24일 이후 1년4개월여 만이다. 전 업종이 고르게 오른 가운데 서비스업(5.70%) 보험(5.25%) 은행(4.30%) 등은 상승폭이 컸다. 그러나 최근 개인들의 매수타깃이었던 건설주와 증권주는 차익매물로 주가가 밀리는 양상이었다. 미국 증시 반등세와 무디스의 한국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8백16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팔자'에 나서 1천70억원,1백58억원어치의 순매도를 보였다. 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10%포인트 떨어진 연 5.68%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AA-등급)는 연 6.99%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