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색상의 유리조각 모자이크로 80년대 후반 이탈리아 에밀리오 그레코상과 유럽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류근상씨(37)가 3∼10일 서울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미술원에서 수학한 류씨는 '비잔틴 모자이크 글라스'라는 특이한 유리 재료를 사용해 만물의 약동하는 생명력을 빛과 색채의 결합으로 형상화하는 작가다. 일정한 크기의 정방형 유리조각들을 수없이 조합해 완성한 모자이크 글라스는 중세 건축미와 현대적 조형미가 잘 어우러져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02)2000-9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