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휴대폰으로 상품코드만 입력하면 곧바로 해당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상거래서비스가 본격 시작된다. SK텔레콤은 오는 12일부터 휴대폰으로 5백여가지 품목의 상품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상품코드 문자주문'(mOrder)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TV홈쇼핑이나 카탈로그,신문광고 등에서 판매 제품에 부여된 상품코드를 찾아 휴대폰에 입력한 후 통화(SEND) 버튼을 눌러 구입하는 방식이다. 실제 상품을 구입하려면 통화버튼을 누른 뒤 휴대폰 화면에 뜬 주문확인 메시지를 확인하고 상품사양(수량,색상),배달지 주소,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가 △24시간 어디서나 주문이 가능하고 △타인에게 자신의 개인정보를 말하지 않아도 돼 정보유출 위험이 없으며 △상품주문에서 배송까지 처리 현황을 무선인터넷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2일부터 SK글로벌의 홈쇼핑 SK디투디와 인터넷 쇼핑몰 롯데닷컴에서 판매하는 5백여 품목의 상품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향후 TV홈쇼핑,카탈로그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올해까지 2천여 품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