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기업이미지통합(CI) 작업의 일환으로 회사 로고를 바꾸고 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1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신창재 회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및 CI선포식'을 갖고 오는 2010년까지 동북아시아 최고의 보험사로 도약할 것을 결의했다. 이번 비전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에서 브랜드 선호 1위 기업을 달성하겠다는 의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생명보험사로 변신하자"고 당부했다. 교보의 새 로고는 신라금관에 달려 있는 곡옥(曲玉)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 곡옥은 새싹 열매 생명의 대를 이어간다는 의미로 신라시대 금관 복식 허리띠 궁전 사찰 누각 등을 장식하는데 주로 사용됐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