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과 일부 교원단체가 추진중인 교원 정년 연장에 대해 학부모의 69.8%가 반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에는 학부모 5백명, 비(非)학부모 5백명 등 일반국민 1천명과 교원 5백16백명 등 총 1천5백16명이 참여했다. 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정년 연장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9.8%를 차지한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29.4%에 그쳤다. 교원들도 전체적으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52.0%로 찬성보다 많았다. 직급별 반대 비율은 △교장 및 교감 19.6% △보직교사 42% △평교사 56.3%를 기록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