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부설 한경종합연구소는 IMF체제 4주년(12월3일)을 맞아 'IMF 이후 한국의 10대 변화상'을 선정, 2일 발표했다. 한경종합연구소는 IMF 관리경제 체제에 들어선 이후 지금까지 저금리.저성장, 빈부 양극화, 연봉제 도입 등 많은 경제사회상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이들 변화 중에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부정적 측면도 적지 않아 치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0대 변화상으로는 △저금리.저성장 △빈부 양극화 △연봉제와 계약고용 △억대 CEO 양산 △청년 취업난 △문화산업의 등장 △벤처 신드롬 △미래의 불확실성 △해외의존 심화 △대마불사 신화 소멸이 꼽혔다. 한경종합연구소는 "저금리.저성장 기조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현상"이라며 기업과 개인은 이를 전제로 각종 경제예측을 세워가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연봉제와 계약고용은 사회구조에까지 큰 변화를 유발하는 중이지만 아직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충분히 확보되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