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소진관 사장은 신차개발과 투자유치 등을 통해 2005년까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문메이커로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가장 큰 경영 성과는. "영업 흑자 달성이다. 워크아웃 기업이 이익을 올리지 못하면 회생이 어렵다고 보고 영업망을 1백15개까지 확충하고 애프터서비스 및 수출 네트워크를 재정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벌인 노력은. "우선 저수익 차종의 생산 축소 및 부가가치가 높은 차종 생산 확대를 통해 수익 향상을 꾀했다. 또 생산성향상 원가절감 10% 운동(PUCD-10) 전개로 전부문의 효율화를 추구해 왔다" -워크아웃 상태에도 불구하고 신차를 출시했는데. "올해 목표 가운데 하나가 신규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달성이다. 올해초 모든 차종의 2001년형 모델을 출시했으며 9월에는 최고급 SUV렉스턴을 내놓았다. 렉스턴은 출시 3개월 동안 약 1만3천5백여대 이상이 계약되는 등 회사정상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노사관계는 어떤가. "경영현황을 낱낱이 공개하는 열린 경영을 시행함으로써 노동조합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노동조합도 회사의 정상화가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상황인식을 함께 하고 생산증대에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였다" -향후 발전전략은. "우선 1단계인 금년에는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2단계인 2003년까지는 신차개발 등 신규프로젝트 추진,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 등을 통해 3조원대까지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3단계인 2005년까지는 신차 및 기존 차종의 후속모델 개발, 투자유치 등을 통해 매출을 3조8천억원까지 달성하여 SUV 전문메이커로 재도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