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업, 합성수지 값 떨어져 수익성 악화"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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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증권은 3일 석유화학산업의 최종 제품인 합성수지 가격이 속락함에 따라 석유화학업종의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 증권사 유성문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4/4분기는 석유화학업종의 성수기지만 올해는 동아시아지역 합성수지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공급증가와 수요감소로 완전히 붕괴됐다"고 말했다.
또 제품가격 하락폭이 원재료 가격의 하락폭을 넘어섰기 때문에 석유화학산업의 수익성을 설명하는 마진은 지난 달 대비 10% 이상 축소, 석유화학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미국 등 역외지역 잉여물량이 동아시아로 유입되고 있어 합성수지 가격 회복은 내년 2/4분기까지도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난달까지 힘겹게 유지되던 현금마진 마저 제품가격 폭락으로 축소됐고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LG화학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LG석유화학 등에도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