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조사부,제일투자신탁운용 상무 등 증권업계에서 25년간에 걸쳐 산전수전을 다겪은 최고경영자가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 제일투자신탁운용의 이용민 사장은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시한 것이 경쟁력의 밑천이 됐다"고 밝혔다. -취임 이후 불과 6개월간 업계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비결은. "저희 회사 펀드의 특징은 펀드별로 수익률 차이가 거의 없이 고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CJ Vision포트폴리오 Index 주식1호의 경우 10월8일 설정 이후 20.8%의 수익률을 실현했다" -높은 수익률을 올린 배경은. "펀드매니저에 전적으로 의존한 운용보다 회사의 모델 포트폴리오에 의거,시스템에 의한 운용을 하고 지수대별 주식편입비율 조정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의 오랜 경험을 감안,현 장세를 진단하면. "펀더멘털 차원에서 우리 주식이 저평가돼 있어 상승여력이 충분하지만 단기 급등한 만큼 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투자자에게 권하고 싶은 얘기는. "주식투자는 욕심을 가지면 실패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적정 수익을 목표로 하고 욕심을 자제할 자신이 없으면 간접투자의 방법을 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재산증식의 길이 될 것이다" 한상춘 전문위원 sc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