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가스전 투자유치 .. 대우인터내셔널, 3社에 지분 40% 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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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을 한국가스공사 인도석유공사(ONGC) 인도가스공사(GAIL)와 공동 개발키로 하고 지분 40%를 이들 3개사에 넘기기로 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3일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 광구에서 탐사중인 가스전의 전체 지분 중 10%를 한국가스공사에 양도키로 지난달 30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또 가스전 인근에 위치한 ONGC와 GAIL에도 각각 20%와 10%의 지분을 넘기기로 하고 조만간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가스전은 대우인터내셔널이 독자 개발중인 사업으로 가매장량이 10조입방피트(원유 18억배럴 상당)로 추정되고 있다.
대우는 지분 40%를 이들 3개사에 양도함으로써 약 2천만달러로 추정되는 탐사비 부담을 그만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 회사들은 탐사 투자비를 지분율 이상으로 부담하는 조건으로 참여했다고 대우는 덧붙였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96년 입찰을 통해 지분 참여한 페루 8광구 생산유전에서 올해만 1백10억원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