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핸즈프리에서 실내용 무선단말기(WLL)로 주력제품을 바꾼 웨스텍코리아가 추진해 왔던 이집트에 대한 WLL 대량 공급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오세욱 연구위원은 "당초 지난 9월로 예정됐던 이집트측의 WLL 납품 입찰결과 발표가 계속 연기된 것으로 미뤄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선 웨스텍코리아가 이집트 정부와 WLL 대량공급 계약을 할 경우 그 규모는 5년 동안 2억∼8억달러(1백50만∼5백만 회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