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연말 판촉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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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 세피아를 구입했던 고객이 12월에 카렌스를 사면 지난달에 비해 최대 1백50만원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9월 이전 생산차량 구입땐 가격을 5% 할인해 드립니다"
자동차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판촉 행사에 들어갔다.
연말 비수기와 특소세 파동으로 인한 지난달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판촉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2001년식 모델에 대해 20만∼70만원을 깎아주는 할인행사를 실시중이다.
카렌스 할인폭은 30만원.
고객이 지난 97년 기아차를 샀다면 '옛 고객 찾기 캠페인'대상이기 때문에 추가로 10만원을 할인받는다.
또 카니발과 카렌스를 사는 고객들에게는 3년간 자동차세(20만원)를 차값에서 빼주기 때문에 할인폭은 60만원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카렌스는 스펙트라 옵티마와 함께 '스노우 대잔치'프로그램 대상 차종이다.
2002년 1월1일 눈이 10㎝ 이상 쌓이면 특소세 인하분만큼을 고객들에게 환불해 준다.
대우자동차는 2001년식 차량에 대한 가격인하를 실시중이다.
9월 이전 생산된 차량에 대해서는 차값의 5%를 깎아주고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동시에 주기로 했다.
10∼11월 생산된 차는 3% 디스카운트.
레조는 최고 75만3천원,누비라는 최고 50만원 정도 할인된 가격에 차를 살 수 있는 기회다.
르노삼성은 2001년식 SM5에는 ABS(80만원 상당)를,2002년식에는 조수석 에어백(37만원 상당)을 무료로 장착해 주는 행사를 한 달간 실시한다.
또 개인택시 및 장애인 차량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대납해 주고 국민카드 또는 LG카드를 사용할 경우 4∼6개월 무이자할부도 실시중이다.
현대자동차도 2001년식 뉴EF쏘나타 베르나 라비타를 구입하면 알루미늄휠(23만∼29만원)을 무상으로 장착해 주며 이들 차종을 현대캐피탈을 통해 살 경우 할부 수수료를 50% 깎아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놓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