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제조업체인 신우주얼리(대표 강문희)가 최근 법인명을 바꾸고 해외시장 공략 강화와 산학 협력을 통해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신우주얼리는 법인명을 에스더블유넷으로 바꾸고 자본금도 10억원으로 늘렸다고 4일 밝혔다. 강 대표는 "법인명 변경과 자본금 확충은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세계적인 귀금속업체로 올라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98년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그해 미국시장에 1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99년엔 3백50만달러,지난해엔 5백70만달러를 내보내 수출 백만불탑과 오백만불탑을 각각 받았다. 올해 수출은 6백만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출지역도 미국 위주에서 일본 중동지역으로 확대됐다. 회사측은 최근 개발에 성공한 다단주조기법(Multiple Casting)을 이용해 만든 샘플에 대한 해외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수출이 2배이상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법은 용접대신 주조를 통해 귀금속 표면에 색상을 입히는 것이다. 원가를 낮출 수 있고 디자인도 깔끔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스더블유넷은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해 광주 조선이공대학 금속·귀금속세공학과,인하공업전문대학 금속공학과와 산학협력을 맺었다. 강 대표는 "두 대학의 상위 5%내 우수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주고 졸업후 인턴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3673-5186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