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인 우림건설이 내년을 '제2의 창업의 해'로 선언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다. 우림건설은 용인 기흥에서 내년 2월 선보일 33평형 2백99가구를 시작으로 서울·수도권 13개 사업지에서 '루미아트' 아파트 및 오피스텔 3천5백가구를 공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방화동,강동구 길동,마포구 망원동 등 8개 중소규모 재건축 단지를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자체사업을 통해 용인과 안성에 8백4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올해 시장에 진출한 아파트형공장 사업도 확대해 영등포구 양평동 등 3곳에서 공급한다. 지난 1983년 설립 이후 수도권에서 1만여가구를 공급한 이 회사는 그동안 '과일을 따 먹을 수 있는 아파트' '박물관 아파트' 등 조경 및 단지설계에서 차별화를 이뤄왔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