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햇동안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회사로 평가받은 기업은 도요타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역시 자동차 메이커인 혼다였으며 지난 97년 이후 줄곧 왕좌를 차지해 왔던 소니는 IT(정보기술)불황에 따른 침체를 반영, 3위로 밀려났다. 일본의 경제주간지 '다이아몬드'는 자체 이미지 조사 결과를 최신호에 게재하고 기술력,제품 우수성 등을 감안한 종합점수에서 도요타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메이커들의 선전과 달리 정보기술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전자·통신 메이커들은 대부분 이미지가 나빠졌다. 소니에 이어 교세라도 작년의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으며 이동통신업체인 NTT도코모는 4위에서 10위로 추락했다. 샤프는 액정화면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6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